① 일본 여행 시 주의할 사항

요즘 일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지난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7월 방일 외국인 수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7월 방일 외국인 수는 232만6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299만1189명)의 77.6% 수준까지 회복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16배나 늘어났으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62만6800명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 56만1675명보다 11.6%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일본 방문자 가운데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일본은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거리와 안전한 치안 덕분에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 여행 중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는 누리꾼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② 무료 안내소 보면 피해야 하는 이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료 안내소가 무료 안내소가 아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여행객은 일본 삿포로 여행 중 겪었던 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여행객은 여행 중 길을 잃었는데 핸드폰 밧데리도 없어 주변을 둘러보던 중 ‘무료 안내소’ (無料案内所)’ 라고 적힌 곳을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관광 안내소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여행객은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 여행객은 “근데 열림 버튼 누르는데 여자들 미니 간판 천지인 거야. 둘이 얼음 되어서 뭐야 뭐야 하니까 밖에서 담배 피우던 분이 가게 문 벽에 지도 보면서 가는 길 알려줌.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분도 호객꾼인 거 같아”라고 덧붙였죠.
여행객은 “구글에 스스키노 무료 안내소라고 치니까 성매매 알선해 주는 곳이더라. 그제야 스스키노가 일본 3대 환락가라는 사실을 알았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 여행객이 밝힌 ‘무료 안내소’는 일본의 번화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가는 후쿠오카 나카쓰, 도쿄 시부야, 긴자, 가부키쵸 등에도 이러한 곳이 많습니다.
실제로 간판에 ‘Information Center’라고 적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서는 당연히 관광 안내소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곳에 들어가면 지하로 출입문이 나 있거나 옷을 벗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붙어있는 등 일반적인 상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의심할 수밖에 없죠.
이러한 장소는 관광과는 거리가 먼 유흥 안내소인데요. 주로 유흥업소 근처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곳곳에서 ‘無料案 所’라는 글자가 보인다면 무조건 피하는 게 좋은데요.
여행객 사이에서도 이러한 곳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밝힌 이들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은 ‘실수 안 하기 위해 한자 외웠다’, ‘신주쿠에서 이런 곳 많이 봤는데 역시’, ‘누가 봐도 불순한 의도로 지어진 곳 같음’, ‘볼 때마다 저런 곳은 도대체 뭔지 궁금했는데 이런 곳이었네’ 등의 댓글을 남겼죠.
③ 길거리 호객 행위 역시 조심해야

현재 일본에서도 이러한 유흥 안내소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난 1956년 매춘방지법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단속을 피해 여전히 문을 연 곳들이 많은데요.
일본 여행 중 유흥가를 걷다 보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죠. 이들은 여행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술을 마실 수 있다고 말하며 유인하기도 하는데요.
지난 2015년 외교부는 ‘일본, 신주쿠 가부키쵸 등 일대 호객행위꾼 주의 주의 당부’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일본 여행 중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일본 여행 중 관광 안내소에 방문하고 싶다면 ‘무료 안내소’가 아닌 ‘관광 안내소’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Tourist’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일본에는 일본정부관광국이 운영하는 관광 안내소가 많습니다.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1천여 곳 이상의 관광 안내소가 많은데요.
불법 유흥업소의 무료 안내소는 동네 분위기 자체부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화려한 간판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으며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졌죠.
물론 일반적인 간판을 걸어 두고 영업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길을 가다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그 지역을 바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숙소를 구할 때도 숙소가 위치한 지역의 분위기가 어떤지, 치안이 안전한지 미리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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