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통일교 소유 골프장서 얼굴 가리고 골프치다 딱걸린 권성동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소유의 골프장에서 얼굴을 거의 가린 채 골프를 친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언론 ‘뉴탐사’는 지난 10일 오전, 권 의원이 강원 평창군 용평컨트리클럽에서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모자까지 착용한 채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 의원은 클럽하우스 프런트 등록 절차를 생략하고 타인이 결제한 그린피로 골프를 쳤으며, 라운딩 내내 얼굴을 가린 채 일행과 동행했다고 한다. 함께 골프를 친 일행 중에는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시에서 폐기물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복면 골프’ 논란은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불거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영호 씨는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에게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악의적인 보도”라며 “일정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인 친목 모임이었으며, 해당 시설은 다수 일반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개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최근 날씨를 고려하면 특이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제 몫을 직접 결제했고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며 “35만원의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은 코미디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의 ‘잠적’ 의혹과 통일교 골프장 방문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진행했다.
이 사건은 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맞물려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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