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남편의 불륜으로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서는 중인 일본 배우 안

일본의 유명 배우 안(杏, 와타나베 안)은 아버지인 와타나베 켄의 불륜 파문과 뒤이어 남편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으며 사실상 홀로 세 아이를 키우게 된 인물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안의 아버지인 와타나베 켄은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이지만, 2017년 21세 연하의 여성과의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인해 와타나베 켄은 아내와 이혼하게 되었고, 딸 안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큰 상처를 입으며 한동안 절연하기도 했다. 안은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활동명에서 아버지의 성 ‘와타나베’를 잠시 삭제하고 ‘안’으로만 활동하는 등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안은 2015년, 2살 연하의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아이를 두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0년, 남편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영화 ‘아사코’를 함께 찍었던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불륜이 시작된 시점에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비난이 거세졌다는 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은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이혼하게 되었고, 세 아이의 양육권을 모두 가져오며 홀로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다. 이혼 과정에서 안은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는 대신, 세 아이의 친권과 현재 거주 중인 자택의 권리를 양보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들의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깊은 모성애를 보여준다.
아버지와 남편의 불륜이라는 연이은 시련 속에서도 안은 굳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혼 후 약 4년 만인 2019년 드라마 ‘위장불륜’으로 복귀했으며, 이후에도 육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버지 와타나베 켄과 함께 유튜브에 출연하여 부녀간의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프랑스로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도 밝혔다.
안의 삶은 불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 그녀가 배우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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