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100%를 강조하던 한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 중단과 함께 긴급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회수 대상이 된 제품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푸드홀릭이 제조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큐브릭코퍼레이션이 유통한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다.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18일로 표시된 물량으로, 총 2,839개(약 567.8kg)가 시중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 제품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독소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 간암, 간경변, 출혈, 설사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를 통해 반품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하며 “해당 지자체인 고양시가 신속한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 불안과 분노, 그리고 대안 제시로 반응
일부는 “별점이 높아 믿고 샀는데 충격이다”, “이미 먹어서 걱정된다”며 불안을 드러냈고, 또 다른 이들은 “음식으로 사고치는 기업은 엄벌해야 한다”, “공정 관리가 부실하다”며 기업 책임을 지적했다. 한편 “가공식품보다 자연식을 선택해야 한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안전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제품 불량 문제를 넘어, 국민 먹거리 안전과 기업 관리 책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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