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보다 두 계단 올라 41위

호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2025’에서 한국이 4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결과다. 북한은 149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회 안전 및 대외 갈등 지표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으며 순위 상승을 이뤘다. 그러나 군사화 수준이 여전히 순위 상승의 한계로 작용했다.
아이슬란드, 왜 늘 1위일까?
최고 순위는 올해도 아이슬란드였다. 2008년부터 이어진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평화지수는 1.095점으로 기록됐다. 낮은 범죄율과 높은 사회적 신뢰, 정치적 안정이 주요 요인이다. 그 뒤를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차지했다.

한국보다 더 평화로운 아시아 국가는?
아시아권에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싱가포르(세계 6위)로 높은 안전성과 낮은 갈등 수준 덕분에 아시아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2위)은 사회 질서와 법 집행의 안정성이 반영돼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말레이시아(13위)는 내전 위험이 낮고 사회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부탄(21위)은 지속 가능한 정책과 정치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평화로운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128위, 러시아·우크라이나는 최하위
미국은 128위로, 방글라데시나 인도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총기 범죄, 사회 갈등, 대외 군사 개입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162위)와 러시아(163위)는 각각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세계 평화 수준은 또 악화
IEP는 올해 전 세계 평균 평화 수준이 지난해보다 0.36%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체 163개국 중 87개국의 평화 지표가 악화, 74개국만 개선됐다. 보고서는 “세계평화지수 도입 이후 평균 점수가 5.4% 하락했다”며 “전 세계가 점점 더 폭력적 분쟁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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