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기극’과 가정폭력에 휘말렸던 김주하 아나운서의 근황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 김주하가 겪은 결혼 생활은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충격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미혼인 줄 알았던 남편의 유부남 행세, 학력 위조, 가정 폭력, 그리고 결국 13억 5천만원이라는 막대한 재산을 잃게 된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주하 아나운서와 전 남편 강필구 씨의 만남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던 시어머니가 김주하에게 아들을 소개시켜주며 시작되었으나, 강 씨는 당시 유부남이었다. 김주하는 첫 아이를 출산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충격과 배신감에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심지어 강 씨는 미혼 행세를 하기 위해 결혼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결혼 발표 역시 갑작스러웠습니다. 김주하가 출장 간 사이, 강 씨가 언론에 결혼 사실을 흘리며 서둘러 결혼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결혼 생활 내내 김주하는 남편 강 씨의 폭행에 시달렸으며, 아이들에게까지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정 폭력은 결국 이혼 소송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한편, 남편 강 씨는 김주하와 결혼한 후에도 외도를 지속했으며, 혼외자까지 출산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009년 8월, 김주하는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불륜 각서’를 받았으나, 법원에서는 이 각서가 재산 분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1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 소송을 진행한 김주하는 2심에서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 분할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는 1심 판결 금액인 13억 5천만원과 유사한 금액이다.

법원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한 혼인 파탄의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판단했으나, 재산 형성 기여도를 고려할 때 남편의 몫이 더 크다고 보았다. 김주하는 연봉 1억원, 남편은 연 3~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결과다. 결과적으로 김주하는 결혼 인생뿐만 아니라, 상당한 금액의 재산까지 잃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김주하는 2015년 MBN으로 이적하여 메인 뉴스 앵커로 복귀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년간 여성 단독 앵커로서 MBN ‘뉴스7’을 이끌었던 김주하 앵커는 2025년 4월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 특임상무로 승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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