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폭락 도미노… 트럼프 발언에 전 세계가 흔들렸다

트럼프의 입이 다시 세계 시장을 흔들었다. “중국에 고강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단 한마디에 뉴욕 증시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하루 만에 증발한 시가총액은 무려 7,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0조 원이다.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사라진 천문학적 금액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1.9%, S&P500은 2.7%, 나스닥은 3.5% 넘게 추락했다. 그중에서도 시장의 왕좌를 지키던 빅테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4.85%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줄줄이 2~3% 대가 빠졌다. 테슬라는 5% 넘게 곤두박질쳤다.

AI 열풍으로 그야말로 ‘버블’ 수준까지 과열된 기술주 시장이, 트럼프의 한마디에 그대로 멈춰 선 셈이다.
문제는 이 여파가 곧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액은 1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한국 투자자들도 ‘빅테크 광풍’에 올라탄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많이 오른 자산일수록 작은 악재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월요일 국내 증시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 조정이 장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낮다. 관세 전쟁은 언제나 협상으로 귀결돼 왔기 때문이다. 양국 모두 자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알고 있다. 미국은 물가 상승 압력, 중국은 수출 둔화를 감수해야 한다. 결국, 11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극적인 ‘관세 휴전’ 카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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