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서 포착된 황하나…?

최근 일요신문이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체류하며 호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황 씨의 근황은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이었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캄보디아의 범죄 연루 재벌 그룹 행사에서 목격된 사실과 맞물려 이들의 ‘캄보디아 커넥션’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습 마약 복용으로 이미 실형까지 살았던 황 씨는 지난해 또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경찰 수사를 피해 지난 2월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 씨는 현지 유흥업소와 관련된 태국 상류층 인사와 함께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씨의 추가 혐의를 발견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현지 영사 조력까지 요청한 상태다.

황 씨는 지난 2019년 전 남자친구였던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며 처음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가 클럽 ‘버닝썬’을 자주 찾았고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와 친분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황 씨는 2020년 또다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2021년 구속, 결국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22년 10월 출소 후 재기를 다짐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또다시 마약 혐의로 수사망에 올라 해외 도피 중이다.
‘범죄 단지’ 연루 재벌 그룹 행사 참석한 승리…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황 씨의 캄보디아 체류 소식은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던 승리의 근황과 묘하게 겹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해 캄보디아의 한 행사장에서 캄보디아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칭하며 찬양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승리가 참석한 행사는 현지 재벌 그룹인 프린스 홀딩스 계열사 주최로 알려져 의혹이 커졌다. 프린스 홀딩스는 불법 도박, 납치, 감금, 마약 등 각종 범죄의 거점으로 지목된 악명 높은 ‘태자 단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룹이다. 실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최근 프린스 그룹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다만, 승리 측은 프린스 그룹과의 관계나 ‘태자 단지’와의 연관성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으나, 2019년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는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지난해 출소했다. 상습적인 마약 범죄에 연루된 황하나와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인 승리가 공교롭게도 캄보디아를 공통의 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도피와 일탈에 어떤 숨겨진 연결고리가 있을지에 대한 의혹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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