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음주운전 조사서 ‘김건희 여사 무혐의 축하’ 진술 파문

김건희 특검팀이 확보한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수백 건의 메시지는 김 여사와 건진법사를 처음 연결해 준 핵심 인물 A 씨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발견되었다고 SBS가 5일 단독 기사로 보도했다.
A 씨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김건희 여사의 불기소 처분을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A 씨와 김 여사의 관계가 비상계엄 직전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은 A 씨의 신병 확보를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최근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에서 A 씨와의 수백 건에 달하는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 씨는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를 연결해 준 인물로, 지난해 10월 말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까운 지인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에서 진행된 수사에 대해 최근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로 4년간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인물은 김건희 여사였다.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지인’이라고 지칭한 인물이 사실상 김건희 여사였으며, 경찰이 이를 ‘지인’으로만 기록했다는 사실을 특검팀은 파악했다.
특검팀은 A 씨가 김건희 여사와 비상계엄 선포 직전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A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A 씨는 현재 도주한 상태로 알려져, 특검팀은 A 씨의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A 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주가 조작 혐의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은 A 씨와 김 여사가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김 여사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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