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3의 비밀, 해성V 실물 공개… 캐나다·폴란드 뒤집혔다

한국 해군의 비밀병기 ‘해성V’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10월 22일, 3,600톤급 장보고-III 배치Ⅱ 1번함 장영실함 진수식 현장. 갑판 위에 정체불명의 원통형 무기 하나가 세워졌다. 안내판에는 단 한 줄 — “해성V”. 설명도, 소개도 없었다. 하지만 방산 관계자들은 단번에 알아봤다. “저건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기존 해성 시리즈의 최종 진화형이다. 러시아의 ‘야혼트’, 인도-러시아 합작 ‘브라모스’와 같은 계열의 마하 3급 초음속 대함무기다. 개발은 2000년대 초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러시아와 협력해 램제트 엔진 기술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단순 복제가 아니라 완전 국산화였다. 핵심 목표는 소형화였다. 야혼트의 전장은 8.9m, 무게 3.8톤으로 수상함에도 부담이었다. 해성V는 길이 6m대, 직경 53cm, 중량 1.5톤 수준. 기존 대비 절반 크기로 줄였다. 이로써 한국 해군의 구축함, 잠수함, 심지어 일부 지상 발사 플랫폼에서도 운용이 가능해졌다.

문제는 그동안 아무도 본 적이 없었다는 것. 개발은 2010년대 중반 이미 끝났지만, ‘비닉(秘匿) 사업’으로 분류돼 존재 자체가 감춰졌다. 그런데 이번 진수식에서 갑자기 실물을 공개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형 잠수함 수출전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는 6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진행 중이고, 폴란드도 ‘오르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한국의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후보로 검토 중이다. 특히 폴란드는 “잠수함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프랑스는 아음속 순항미사일(MDCN)을 내세웠지만, 폴란드 내부에서는 “러시아 방공망을 뚫기엔 너무 느리다”는 불만이 터졌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해성V가 등장했다. 마하 3의 속도로 날아드는 초음속 잠대함미사일. 폴란드와 캐나다가 갈망하던 ‘방공망 돌파형 무기’를 한국이 실제로 들고 나왔다.

방위사업청과 해군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잠수함 수출전에서 결정적 카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장영실함 진수식에는 캐나다 실무진과 폴란드 관계자가 직접 참관했다. 해성V 공개는 단순한 무기 전시가 아니라, 명백한 ‘데모 쇼’였다. 메시지는 분명했다. “한국 잠수함을 선택하면, 초음속 대함미사일까지 손에 넣는다.”
기술적으로도 해성V는 단순한 시제품이 아니다. 이미 2021년 국방부가 초음속 대함미사일 실사격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표적 명중 장면까지 확인됐다. 이후 배치가 이어졌고, 첫 실전 운용함은 정조대왕함(KD-III 배치Ⅱ)이다. 잠수함형까지 등장했으니 이미 실전 체계로 자리 잡았다고 봐야 한다.
비닉 무기에서 수출 무기로 — 해성V는 이제 전략 홍보 수단으로 변했다. 인도는 브라모스를 팔고, 우리는 해성V를 팔 준비를 한다.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 ‘무기외교의 패’다. 속도는 힘이다. 요격 불가능한 3배 속도의 탄두가 적 함정을 향해 날아가는 순간, 협상의 무게추는 한국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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