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계 1등 분야’가 재조명

최근 한국이 전 세계 산업의 핵심을 쥐고 있음에도 정작 국민은 잘 알지 못하는 ‘세계 1등 분야’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첨단 IT부터 거대한 중공업, 그리고 초정밀 핵심 기술까지 한국 기업들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한국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의 ‘눈’인 OLED 패널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약 70%를 한국 기업이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를 넘어 중국 제조사들까지 한국산 패널을 사용한다. 한때 일본이 주도권을 쥐었던 이 분야는 한국의 압도적인 기술력 덕분에 완전히 게임이 끝났다는 평가다.

두 번째는 바다 위의 움직이는 도시로 불리는 조선업이다. 세계 대형 선박 10척 중 6척이 한국에서 건조된다. 특히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경제성 문제로 포기했던 초대형 LNG 운반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현재 오직 한국만이 건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숨겨진 힘은 반도체 장비 정밀 세정 기술에서 정점을 찍는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70%에 달하는 고난도 세정 작업을 한국 기업들이 맡고 있으며, 한 번의 실패로 100억 원대 생산 라인이 날아갈 수 있는 초정밀 기술로 인정받는다. 전 세계 반도체 공장들이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기업에 줄을 서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은 최첨단 소재, 기간산업, 그리고 초정밀 부품 기술이라는 핵심 축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다. 경제 안보가 중요해지는 시대, 우리가 스스로의 기술력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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