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며 돈 보냈더니”… 뒤로는 유흥업소 출입 정황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정농단 여파가 끝나기는커녕 더 깊어진다는 말이 다시 퍼지고 있다. 최순실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던 정유라가 후원금으로 호스트바를 다녔다는 폭로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의 감정이 들끓고 있다. 영상 속 제보자는 “정유라가 후원금을 받아 호스트바에서 남자 접대부들과 놀았다”고 말하며, 당시 그가 어떤 식으로 돈을 요구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후원자들에게는 ‘미안하다, 조금밖에 못 내서 죄송하다’는 고백을 받아놓고, 정작 자신은 뻔뻔하게 돈을 요구해왔다며 제보자는 깊은 배신감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정말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말해 후원받던 사람이 뒤로는 유흥업소에서 수십만 원씩 흥청망청 썼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여론은 급격히 냉각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정황은 충격적이다. 당시 정유라가 호스트바를 방문해 남자 접대부에게 “10만원씩 주셔야 승해”, “100만원 잘라, 퍼질 거면 퍼져라”라는 식의 막말을 했다는 내용까지 등장했다. 후원자들이 ‘조금밖에 못 보내 미안하다’며 죄책감을 느끼던 바로 그 돈이 유흥업소에서 쓰였다는 점에서 비난은 더 거세졌다.
제보자는 “그런 글을 쓸 때 두려웠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이후 영상에는 정유라가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들과 함께 이동하며 놀던 장면도 언급돼,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실제 행동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폭로가 파장을 일으키는 이유는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당시 정유라는 ‘특혜·부정·특권’의 상징이었고, 이번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후에도 달라진 게 거의 없다는 뜻이 된다. 특히 후원금은 누군가의 절박함을 이용해 얻어낸 돈이라는 점에서 공분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보자는 “후원자들이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을 볼 때마다 더 미안했다”며, 정유라가 보여준 행동을 ‘낯짝 두꺼운 행태’라고 표현했다. 국민들은 당시 “책임지겠다”“반성하겠다”던 말이 결국 모두 허울뿐이었다며 허탈함을 드러내고 있고, 정유라라는 이름을 둘러싼 불신은 다시 한번 폭발 직전까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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