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한국인 인기 여행지, 필리핀
요즘 필리핀으로 휴양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무척 많을 듯합니다.
동남아 여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으로 여름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2022년 기준 필리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168.75% 증가한 20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필리핀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미국으로 50만 5089명이 방문했는데요. 다음으로 한국이 42만 801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필리핀 여행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죠.
필리핀은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비행시간,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자연 풍경 덕분에 휴양을 즐기기 제격인데요.
하지만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검색대 보안 요원이 승객의 귀중품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죠.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② 공항 보안 요원이 승객 물건 훔쳐
필리핀 마닐라 국제 공항에서는 여러 사건 사고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지난 2015년 여행객의 가방에 몰래 총알을 넣고 돈을 요구한 공항 보안요원이 적발됐는데요.
필리핀 국가수사국은 ‘총알 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공항경찰관 4명과 교통안전국 직원 2명을 적발,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공항 보안요원은 일부 여행객의 가방에서 총알이 발견됐다며 여행객에게 돈을 요구했는데요. 돈을 주지 않을 시 체포했습니다.
필리핀 법무부는 일부 직원이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여행객의 가방에 총알을 넣었지만, 공항 보안기관이 연루된 조직적인 범죄는 아니라고 밝혔죠.
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는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여행객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사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공항에서 벌어진 범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지난 3월, 필리핀 현지 매체는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의 시계를 훔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보안 검색을 받았는데요. 이후 자신의 손목시계가 사라진 것을 알고 공항 측에 이를 전달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검색대를 통과할 때만 해도 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보안 요원을 의심했는데요.
공항 CCTV를 확인하자 보안요원이 승객의 시계를 훔치는 모습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됐죠.
③ 필리핀 치안 좋지 않은 편
지난 2월 한 태국인 여행객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태국인 여행객은 보안 요원이 약 20만 원 정도를 훔쳐 갔다고 밝혔는데요. 돈이 없어진 후 보안요원에게 항의하자 직원은 CCTV가 없는 구역이라고 제대로 응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여행객의 일행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하자 보안 요원은 별도 구역으로 데려가 돈을 줄 테니 영상을 지우라고 한 것인데요.
태국인 여행객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영상을 지워야만 했고 그제야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태국인 여행객은 영상을 복구해 SNS에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의 경험담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공항 측은 영상 속 문제의 보안 요원 5명을 해고했으며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누리꾼은 ‘국가의 관문에서 도둑질을 정말 한심하다’, ‘보안 요원이 소매치기라니?’, ‘나만 당한 게 아니였구나’, ‘할 말이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필리핀은 지역에 따라 치안 상태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에는 마트, 편의점, 맥도날드 등에도 자동소총을 든 경비원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빌딩 출입을 위해 모든 이들을 검문하고 몸수색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보라카이, 보홀 등 휴양 여행지로 알려진 유명 관광지는 대도시에 비해 치안이 괜찮은 편인데요.
사실 필리핀의 치안이 안전하다고 볼 수 없지만 양호한 것일 뿐이죠.
필리핀의 치안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공권력의 부패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 경찰의 부패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총기 소율 비율이 무척 높습니다.
필리핀 여행 시 슬럼가나 오지는 피해야 하며 야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방문하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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