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본 고급 휴양지, 가루이자와

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가 떠오르곤 합니다. 실제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여행지이기도 하죠.
요즘 일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일본으로 떠났는데요.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인 312만 9000명입니다. 전체 방일관광객의 29.2%로 방일국가 중 1위였는데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81% 수준의 회복세입니다. 이렇듯 일본 여행 수요는 폭발적인 수준인데요.
오늘은 일본의 유명한 대도시 여행지가 아닌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도쿄, 오사카 여행 대신 일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오늘 소개하는 여행지는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휴양지로 알려진 곳들인데요.
어떤 풍경을 지니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루이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여행지입니다. 나가노현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로 알려졌습니다. 19세기 말부터 일본의 부유한 사람들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고급 피서지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수많은 초호화 별장이 위치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객들도 프라이빗 한 고급 별장에 머무를 수 있죠.
가루이자와는 청정 자연 속에서 온천은 물론 관광, 골프, 드라이브 등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대형 쇼핑몰과 함께 긴자의 길거리를 산책하며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가루이자와의 고급 호텔 중 1700년대에 지어진 ‘만페이 호텔’은 일본식 여관이었지만 서양식 호텔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이곳은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일본에 머무를 때 가장 선호한 숙소로 알려진 역사 깊은 고급 호텔이기도 합니다.
가루이자와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미카사도리를 따라 구 가루이자와를 달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구모바이케도 역시 가루이자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나무들이 수면에 비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합니다.
②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으로

야마가타현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오바나자와시, 이곳의 긴잔 온천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생생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바나자와시는 일본에서도 눈이 많이 오는 도시 3위 내에 드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에 방문한다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온천까지 즐긴다면 겨울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긴잔 온천은 마을 중앙을 흐르는 긴잔가와 강을 사이로 오랜 세월이 담긴 목조 온천 료칸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는데요.
100년이 넘은 건물 덕에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저녁이 되면 따스한 불빛이 내려앉아 더욱 온천마을의 정취를 자아내곤 합니다.
긴잔 온천은 계절에 따라 각각 다른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데요.
여름에는 온 동네가 푸릇푸릇 한 초록색 풍경을, 겨울에는 지붕 위 쌓인 소담한 눈 풍경으로 고즈넉한 설경을 즐길 수 있죠.
도쿄에서 출발한다면 JR 야마가타 신칸센을 타고 약 3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오시다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역에서 버스를 타고 긴잔온천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③ ‘슬램덩크’ 건널목으로 유명한 도시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전철을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도쿄 여행 중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당일치기로 방문하기에도 좋은데요. 특히 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등장하는 건널목이 무척 유명합니다.
이곳은 에노덴의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개찰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곳인데요. 기찻길 너머 보이는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죠.
가마쿠라 여행을 즐긴다면 해안을 따라 운행되는 에노시마 열차를 꼭 한 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여름이면 작은 섬인 에노시마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가마쿠라 해안선을 따라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해변도 많은데요. 가마쿠라역에서 도보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유이가마하 해변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여름이면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기 제격인데요. 해변 인근에는 여름철에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휴가 느낌이 물씬 나곤 하죠.
도쿄에서 오는 경우 에노시마에서 가마쿠라로 이동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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