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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다’ 외국인에게 소문난 국내 해변

서성민 에디터 조회수  

① 강화도 동막 해변

해변
출처 : dailymail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변들이 많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수많은 여행객이 해수욕장을 찾곤 하는데요. 영국의 한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해변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표현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위험하다고 선정한 이 해변은 아직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에 논란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곳을 그토록 위험한 곳이라 하였는지, 과연 어디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으로 선정된 해변은 동막해변입니다.
이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뛰어난 경치와 일몰로 알려진 해변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으로 이곳을 선정하였는데요.

데일리메일은 “서울에서 37마일(약 59.45km) 떨어진 강화도 ‘동막 해변’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지만 실은 일반적 휴양지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모래사장일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강화도 남쪽 끝에 있는 동막해변이 북한 국경에 가깝고, 김정은의 지시로 북한 군인들이 수중에 투척한 지뢰가 동막 해변으로 떠밀려 오고 있다”며 “그 폭발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죠.

출처 : dailymail

동막해변은 왜 위험한 해변으로 인식된 걸까요?
데일리메일 측은 동막해변이 북한과 인접해 있는 해변이기 때문에 방문하면 안 된다고 하였는데요.

이곳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를 그 이유로 삼았습니다. 목함지뢰는 나무 상자 모양의 지뢰로 북한이 한국전쟁 때 주로 사용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크기도 작고 외관상으로 보았을 때 지뢰인지 구분되지 않아 더욱 위험한데요. 실제로 동막해변에서 발생한 지뢰 관련 사고는 110건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북한군이 띄우는 지뢰가 해변으로 떠내려오고 장마철에는 관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하였는데요.
해변 주변의 경고 표지판을 소개하며 그 심각성을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 표지판은 목함지뢰 예방 안내에 대한 내용이지만 한국어로만 작성되어 있어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말이죠.

② 동막해변, 실제로는 어떨까?

해변
출처 : dailymail

동막해변은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며 갯벌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갯벌 체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요.
동막 해변의 캠핑장 역시 인기입니다. 탁 트인 바다 앞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찾곤 하죠.

동막 해변에는 100여 년 된 소나무 숲이 이루어져 있으며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의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진사가 찾기도 하는데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해변이라고 선정한 해외 언론과는 다르게 동막 해변은 아직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변인 듯합니다.

하지만 동막 해변은 실제로 지뢰 관련 사고가 발생하였던 곳은 맞습니다.
북한과의 갈등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외신들은 이목을 집중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많은 여행객이 찾는 관광지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였기에 더욱 위험한 곳이라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③ 목함지뢰 발견 해변은 어디

해변
출처 : dailymail

2010년에는 특히 북한의 목함 지뢰가 잇따라 발견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동막 해변 뿐 아니라 강화군 내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대빈창 해수욕장, 뒷장술 해수욕장, 영뜰 해수욕장, 아차도리 선착장 옆 해안가 등 한때 목함지뢰로 인해 화제가 되었죠.

특히 영뜰 해수욕장을 거닐던 관광객이 지뢰를 밟고 다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후 잠잠하던 목함지뢰는 2015년 DMZ 지뢰 폭발사건으로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에 따라 병사 두 명은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강화도 석모도 선착장 해변에서 목함지뢰가 또 발견되었습니다. 목함지뢰가 발견된 곳의 대부분은 북한과 인접한 강화도였는데요.

지난 2020년 여름 강원도 철원에서 폭우에 유실된 M14 대인지뢰가 마을에서 발견됐습니다.

출처 : KBS 뉴스

지난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2만 8,000발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비무장지대에 38만 발, 민간인통제선 이북에 38만 9,000발 등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설됐는데요. 군인과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죠.

지난해 12월 국산 신형지뢰탐지기가 실전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신형지뢰탐지기는 오는 2025년 육해공군 해병대에 1,600여 대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90년대 후반에 도입된 지뢰탐지기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자석에 붙는 철 성분, 금속만 탐지할 수 있었는데요.

신형지뢰탐지기의 도입으로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지뢰도 찾아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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