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 넘어온 귀순 병사 오청성, 이국종 교수가 살려낸 기적 뒤의 씁쓸한 근황

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생사를 건 귀순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북한군 하사 출신 오청성 씨의 근황이 전해지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사건은 2017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선인민군 육군 하사였던 오청성은 판문점을 넘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집중 총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대한민국 육군 장병 3명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그는 유엔군 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되었다.
당시 집도를 맡았던 이국종 교수는 5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그를 살려냈다. 수술 당시 오 씨는 총격으로 인해 내장만 7곳 이상이 파열된 상태였으며, 파열된 장기로 인해 복강 내 오염이 심각해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하며 수술을 진행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의 헌신적인 수술과 치료 덕분에 오 씨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고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했다.

건강을 회복한 오청성은 2019년부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북한에서의 삶과 귀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주목받았으나, 같은 해 말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얻은 ‘제2의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적적으로 사선을 넘은 주인공이 우리 사회의 법규를 어긴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귀순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착 교육과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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