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SNS에 극우 성향 게시물 올려 논란…네티즌과 설전 벌이다 결국 사과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선수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하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 의혹과 윤석열 前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지지하는 듯한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장채환 선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사과문을 게시했다.
장채환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명 후보 당선 확정 이미지와 함께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에는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장채환 선수는 극우 성향의 SNS 계정을 다수 팔로우했으며,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 “CCP OUT” 등의 문구를 게재했다.
장채환 선수의 게시물들은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중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국가대표는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비판이다.

대한양궁협회는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이며, 선수들에게 SNS 사용과 관련하여 주의를 주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채환 선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스레드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며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계기로 자유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멸공’이라는 단어는 예비군 훈련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며, ‘CCP OUT’은 중국 공산당 세력의 퇴출을 바라는 마음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군 선수라서 공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발언도 논란을 더했다.
그는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팀, 소속팀에 피해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며, 전라도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채환 선수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의 해명이 변명에 불과하며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발언은 국가대표로서의 책임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파리 올림픽 3관왕인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선수 역시 과거 SNS에 ‘이기야’라는 표현을 사용해 극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양궁 대표팀 전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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