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에서 빚어진 과거 설전의 전말

‘배구 여제’ 김연경과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이의 과거 격렬한 언쟁 사건이 최근 인기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의 방영과 함께 다시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배구 거장의 충돌은 2023년 V-리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 경기 도중 코트 위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연경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를 벤치에서 지켜보던 김호철 감독은 김연경이 마치 심판이 아닌 자신에게 대들며 항의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었다. 오해 속에 격분한 김 감독은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 배구팀 코트를 향해 다소 거친 표현을 던져버렸다.

이 발언에 김연경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김 감독 쪽으로 다가간 김연경은 “심판에게 항의한 것인데 왜 저한테 화를 내시냐”며 맞받아쳤고, 순식간에 코트 위는 살벌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양 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급히 달려나와 두 사람을 분리하며 상황은 가까스로 진정됐다.

사건 직후 김호철 감독은 자신의 오해로 인한 과격한 발언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고,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며 이 해프닝은 마무리됐다. 코트 위에서 보여준 김연경의 열정적인 승부욕과 김호철 감독의 대인배적인 사과가 어우러진 이 과거 일화는 한국 배구의 뜨거운 한 페이지로 다시금 회자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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