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창, 10년 전 ‘단기 기억 상실’ 충격 투병 고백

13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배우 이세창이 최근 방송을 통해 충격적인 투병 사실을 고백, 대중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무려 10년 전부터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심각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창이 겪는 증상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심지어 과거 자신을 속이고 금전적 피해를 입힌 사기꾼과 마주쳤을 때조차 그가 누군지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다.

이세창이 겪는 증세가 가장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기는 약 10년 전, 이혼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때였다. 이 충격적인 시기에 그는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단기 기억 상실증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잠에서 깨어나 아내에게 “여기가 어디야?”, “우리가 부부인가”라고 되물었던 일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를 세워두고는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누가 전화 올 때까지 무려 6시간 동안 차 안에서 기다리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오은영 박사는 이세창의 증상을 일반적인 안면 실인증이 아닌, ‘서술 기억’ 능력의 손상으로 진단했다. 이는 경험이나 상황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억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박사는 믿었던 직원에게 배신당하고 투자자에게 회사를 빼앗기는 등의 연이은 상실과 인간적인 배신이 뇌에 깊은 상처를 남기면서,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관계에 ‘의미 부여’를 거부하는 방어 기제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세창은 사람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처음 만나는 사람과 사진을 찍고, 연락처에 ‘VIP’, ‘브라더’ 등 부수 정보를 달아 외우는 등 자신만의 노력으로 고통을 극복하려 한다. 대중들은 오랜 세월 홀로 짊어진 그의 아픔에 공감하며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