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기 결혼’ 후유증 7년째 고통…

아티스트 낸시랭이 2017년 왕진진과의 ‘사기 결혼’ 이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액의 빚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을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유리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이혼 후 빚 관련 경험담을 나누며 낸시랭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SNS로 왕진진과 혼인 신고 사실을 알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당시 왕진진의 특수강도강간 혐의 복역 사실과 전자발지 착용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우려와 만류가 쏟아졌다.

모두가 결혼을 말렸지만 낸시랭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왕진진의 결백을 주장하며 결혼을 강행했다. 결국 결혼 생활은 1년도 채 가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다.
2018년 9월,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 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가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다. 이혼 소송 끝에 위자료 5천만 원을 받고 2021년 10월 법적으로 이혼이 완료됐다.

하지만 낸시랭에게 진짜 고통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전 남편 왕진진에게 명의를 빌려준 책임 때문에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시작이 8억 원 정도였다. 지난 7년간 14억~15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든 금융권을 합쳐 매달 이자만 1,300만 원씩 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이 복구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낸시랭은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며 빚 일부를 상환 중인 서유리에게 “너무 부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원금을 전혀 갚지 못한 채 이자만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상황을 홀로 감수하고 있다.
낸시랭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 전 건강 검진과 금융 관련 서류, 심지어 가족들의 존재 여부까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대중에게 조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본인 빼고 세상 사람들이 다 말렸었다. 남 탓하지 마라”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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