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백상예술대상이 배우 송혜교에게는 ‘가시밭길’ 시상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송혜교가 국내 최고 권위의 예술 시상식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톱스타들과 계속해서 마주치면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다. 문제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들인 배우 현빈과 이병헌 역시 나란히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한 공간에 자리했다는 점이다.

한때 공개 연인이었던 세 사람이 주요 부문 후보로 재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송혜교의 이날 헤어스타일이 현빈과 연인 관계였던 당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속 스타일과 흡사해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불편한 만남’은 작년(2024년)에도 이어졌다. 당시 전 남편이었던 배우 송중기가 시상식에 참석했고, 이병헌과 그의 아내 이민정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역대급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국민 모두가 체하는 가시 방석이 따로 없다”며 상황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빗대어 풍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만약 세 사람 중 누군가가 수상한다면, 내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로 다시 마주해야 하는데 어쩌냐”며 우려와 기대가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한 배우를 둘러싼 전 연인들이 이렇게까지 자주, 그리고 한두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동시에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만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송혜교를 비롯한 관련 배우들이 20여 년간 꾸준히 톱스타로 활약하며, 현재까지도 주연급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매번 시상식 현장이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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