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도쿄를 강타할 ‘수도 직하 지진’에 대한 연구 보고서

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를 강타할 ‘수도 직하 지진’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12년 만에 갱신하며 충격적인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도쿄 인근에서 규모 7 이상의 직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무려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직하 지진’은 해안가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지진과 달리, 대도시 바로 아래 지각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진은 지진의 규모가 아주 크지 않더라도 도시 인프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그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로 1995년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고베 대지진 역시 규모 7.3의 직하 지진이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확률 70%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한국 서울의 경우, 50년 이내에 수도 직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약 2% 수준인 것과 대조하면 도쿄가 처한 위험도는 극히 높은 상황이다.

최근 도쿄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빈번하게 목격되는 점 또한 지각 변동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본을 당장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각자 생존 배낭을 꾸리는 등 스스로 살아남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자포자기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쿄의 70%는 양반이다”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오사카 인근 ‘난카이 해곡(난카이 트러프)’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이미 9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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