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좋아하는 나라”… 아이브 장원영 발언에 中 누리꾼 ‘벌떼’ 반발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홍콩을 ‘나라’로 지칭한 발언이 중국 내에서 커다란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과 현지 매체들은 이를 ‘중국 주권에 대한 부정’으로 규정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최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비하인드 영상이었다. 영상 속 장원영은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현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던 중, “홍콩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당시 영상의 중국어 자막은 ‘나라’ 대신 ‘지역’으로 번역되어 송출되었으나, 한국어 음성을 직접 확인한 중국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중국은 홍콩을 특별행정구로 규정하며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홍콩을 별개의 국가로 표현한 것은 중국의 주권을 부정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파장은 온라인을 넘어 중국 관영 매체로까지 번졌다. 현지 매체인 진나연은 “홍콩을 국가로 언급한 것은 중국 영토의 무결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으며, 글로벌 타임스 역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치적 민감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중국 내 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해당 발언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아이브의 향후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K-팝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지는 만큼, 국가 간의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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