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느낌’으로 9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청춘스타 손지창이 2004년 이후 약 27년 동안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있어 그 배경에 다시금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손지창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장동건과 라이벌로 출연하며 전 국민적인 농구 열풍을 일으켰고, ‘느낌’을 통해 감각적인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초콜릿, 음료 등 수많은 CF를 섭렵하며 광고계의 황태자로 군림했으며, 김민종과 결성한 그룹 ‘더 블루(The Blue)’를 통해 ‘너만을 느끼며’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수로서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처럼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1998년, 6년 동안의 철저한 비밀 연애 끝에 동료 배우 오연수와 결혼을 발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은 광고 촬영장에서 재회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이들은 2014년 자녀들의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했다. 손지창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국내에서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으며, 최근까지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과 가정을 돌보고 있다.

팬들의 복귀 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긴 공백기를 갖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자녀 양육과 가족을 위한 선택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았다”며, 자신이 어린 시절 겪었던 외로움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는 진솔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아내 오연수가 ‘주몽’,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육아를 전담하며 ‘내조의 왕’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에서 든든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그의 선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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