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수많은 범죄자를 마주하며 단단한 내공을 쌓아온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그가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진짜 사이코패스보다 더 힘든 상대를 최근에 만났다”고 고백한 내용이 다시 화제다. 범죄자의 심리마저 꿰뚫어 보는 그를 ‘눈앞이 깜깜해지게’ 만든 주인공들은 과연 누구일까.

권 교수가 꼽은 ‘상대하기 가장 힘든 인물’ 1위는 독보적인 입담을 자랑하는 장항준 감독이다. 권 교수는 장 감독을 만나자마자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평소 말수가 적고 냉철한 그조차 장 감독의 멈추지 않는 수다에 당황해, 생전 처음으로 만나자마자 “말 좀 그만하라”며 말을 놓았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특히 권 교수는 프로파일러다운 예리한 분석을 덧붙였다. 장 감독의 이야기는 이상하게 집중하게 되지만, 막상 들어보면 “들을 말은 하나도 없다”는 것. 그는 끝없이 이어지는 ‘알맹이 없는 대화’에 정신이 혼미해졌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 감독에 이은 ‘기 빨리는 연예인’ 2위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차지했다. 권 교수는 그와 함께 방송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김호영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전매특허인 ‘책상 노크’ 퍼포먼스를 마주하는 순간 “넘치는 에너지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회상했다. 범죄자의 마음은 읽을 수 있어도, 도저히 분석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미친 텐션’에 항복을 선언한 셈이다.
권 교수의 이러한 진심 어린 고충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름만 들어도 권 교수님이 왜 힘들어했는지 납득이 간다”, “사이코패스보다 무서운 ‘하이 텐션’의 위엄”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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