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이라도 했나” 송영길·김호중의 ‘옥중 우정’에 쏟아진 싸늘한 시선

서울 구치소에서 인연을 맺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와 가수 김호중의 이른바 ‘빵동기(감옥 동기)’ 우정이 공개되자 대중의 비판이 거세다. 범죄 혐의로 구속된 이들의 자기 연민과 복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송영길 대표는 김호중의 면회를 다녀온 사실을 밝히며, 그로부터 받은 옥중 손편지를 대중에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구치소 생활 중 피어난 두 사람의 눈물겨운 유대감과 서로를 향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를 통해 두 사람의 인간적인 연결고리를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송 대표의 의도와는 달리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분노에 가깝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 후 뺑소니와 거짓 대응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의 편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범죄자들끼리의 공감대일 뿐, 대중에게는 뻔뻔한 자기 합리화로 비춰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평론가는 “편지에 담긴 배려가 그들 사이에서는 우정일지 몰라도, 피해자와 대중을 생각한다면 결코 공개하지 말았어야 할 내용”이라며 “이는 사실상 복귀를 위한 ‘밑밥’ 깔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행보를 비꼬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무슨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 들어간 것처럼 행동하느냐”, “벌써부터 팬덤을 이용해 복귀 각을 잡는 것이냐”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송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김호중의 거대 팬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출소 후 김호중이 소나무당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감동을 주려던 옥중 편지 공개가 결과적으로 대중의 분노만 자극한 ‘악수’가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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