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 대신 받은 노래가 불멸의 ‘명곡’으로…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뒷이야기 화제

가객 김광석이 부른 명곡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빌려준 돈을 받는 대신 리메이크권을 얻어 세상에 나온 이 노래는, 김광석의 진심 어린 눈물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현재까지도 수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레전드’ 곡으로 남아 있다.
김광석은 과거 한 버스 안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자꾸만 눈물이 흘러 고개를 숙이고 훌쩍였던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그를 울린 노래는 다름 아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였다.
노래 가사 중 ‘막내아들 대학 시험’이라는 구절은 실제 3남 2녀 중 막내아들이었던 김광석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정성껏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에 그는 한참을 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김광석은 원곡자인 김목경을 찾아가 직접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김목경은 김광석에게 빌렸던 돈을 갚는 대신, 노래를 리메이크할 수 있도록 허락하며 채무를 청산하기로 제안했다.
금전적인 관계를 넘어 예술적 교감으로 탄생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그렇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어렵게 녹음을 마친 이 곡은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가요사의 지울 수 없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막내아들 대학 시험, 세월은 그렇게 흘러…”라는 가사처럼 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김광석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이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돈보다 값진 노래로 남은 이 사연은 진정한 예술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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