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가 짐승인가”… 이재명 대통령, 위안부 모욕 집회에 ‘작심 비판’

최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불법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된 집회 측은 학교 교정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군 성범죄를 두둔하는 수준 낮은 표현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특히 이들은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를 가하고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단체의 대표인 김병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전국을 돌며 소녀상을 훼손하거나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지속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초 김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강제 동원된 성노예 피해자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가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일탈했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다”며 피해자들을 수년간 모욕해온 이들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억울한 피해자들을 매춘부라 모욕하며 전국을 누비는 데 들어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출처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하며 엄정한 대응을 시사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역사 왜곡과 피해자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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