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무려 4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낸 김을동

배우 출신 전 국회의원 김을동이 판사 며느리와 무려 4년 동안 연락 없이 지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예계와 정계에서 강직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정평이 난 김을동이 이토록 긴 시간 동안 송일국 아내의 침묵을 용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송일국은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 출연해 자신의 아내가 부산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던 4년의 기간 동안, 어머니인 김을동과 단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았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송일국에 따르면 판사 며느리는 명절이나 생신 등 집안의 대소사에도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으나, 김을동은 이를 전혀 문제 삼지 않고 오히려 송일국 아내의 상황을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쿨한’ 고부 관계가 가능한 이유는 두 사람의 공적인 지위와 서로에 대한 존중 덕분이다. 시어머니는 국회의원, 며느리는 판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불필요한 사적 연락을 자제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거리두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송일국은 자신의 아내가 김을동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음을 강조했다. 과거 김을동이 정치 입문을 결심했을 당시 온 가족이 반대했으나, 판사 며느리만이 유일하게 “어머니가 일궈온 길을 잘 마무리하셔야 한다”며 지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송일국 아내의 진심 어린 응원은 김을동이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제18,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김을동 역시 과거 방송에서 며느리에 대해 “애교도 많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서운한 것이 전혀 없다”며 극찬한 바 있다. 아들 송일국은 집안 분위기가 매우 평화롭고 끈끈하다며 전혀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평범한 며느리였다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지만,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통이 아닌 서로의 사회적 역할과 성취를 인정하는 현대판 ‘신뢰 기반 고부 관계’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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