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KBS에 ‘제2의 김태희’라 불리는 역대급 신입 아나운서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출신의 박효진 아나운서다.
박 아나운서는 등장과 동시에 수려한 외모와 단아한 분위기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울대 출신이라는 배경까지 더해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배우 김태희를 잇는 ‘서울대 여신’의 탄생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냉정했다. 얼마전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효진 아나운서를 비롯한 신입 아나운서들의 혹독한 데뷔 과정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지적된 부분은 신입답지 않은 ‘노련함’의 역설이었다. 선배들은 박 아나운서의 리딩을 본 후 “신입에게서 기대되는 풋풋함과 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형적인 옛날 아나운서 같은 느낌이 강하다”며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올드하다’는 뼈아픈 지적이 이어졌다.
전달력 측면에서도 혹평은 계속됐다. 선배들은 “말에 임팩트가 없다”며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아야 할 아나운서로서의 존재감이 부족함을 꼬집었다. 안정적인 톤은 갖췄으나, 자신만의 색깔이나 생동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2001년생으로 KBS 본사 최초의 21세기 출생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스타일 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박 아나운서는 차분함을 잃지 않고 피드백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여신’이라는 화려한 겉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방송인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방송가 관계자는 “박효진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높지만, 결국 아나운서로서의 롱런 여부는 뉴스와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실력에 달렸다”며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어떤 색깔을 가진 아나운서로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KBS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박효진 아나운서가 ‘서울대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실력파 아나운서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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