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최근 유니폼을 벗은 전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절친한 동료 손아섭, 류현진·배지현 부부와 함께 예능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등장한 황재균은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행보를 예고하며 화려했던 과거 연애사와 별명에 얽린 비화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것은 과거 에릭 테임즈가 황재균을 향해 던졌던 ‘섹스 머신’이라는 파격적인 별명이었다. 황재균은 “당시 테임즈가 ‘섹시한 남자’라는 의미로 미국식 칭찬을 건넨 것이었는데, 통역사가 이를 직역하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아닐 건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의 무자비한 폭로는 황재균의 과거 별명 ‘아킬’로 이어졌다. 손아섭이 “아킬 시절?”이라며 운을 떼자 현장은 어리둥절해졌고, 곧이어 “아나운서 킬러”라는 뜻임이 밝혀져 황재균을 당황케 했다. 이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은 “내가 활동할 당시 황재균은 20대 후반이었고 확실히 인기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류현진이 공감하자 황재균은 “네가 결혼까지 했으니 진정한 아킬”이라며 반격했지만, 손아섭은 “현진이 형은 사랑이지만 재균이 형은 상대가 계속 바뀌지 않았냐”고 지적해 쐐기를 박았다.

황재균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매력적이고 내가 끌리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아섭은 “정말 수수한 스타일부터 섹시한 스타일까지 정말 다양하게 만나는 걸 봤다”며 증언을 더했다. 계속되는 절친의 폭격에 황재균은 “더 이상 나가면 안 된다. 재혼이고 뭐고 끝났다”며 체념 섞인 농담을 던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대목은 재혼에 대한 황재균의 의지였다. MC 신동엽이 재혼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황재균은 “아기를 정말 좋아하니까”라고 답하며 재혼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평소 남다른 아이 사랑으로 유명했던 만큼, 가정을 꾸리고 싶은 진심을 내비친 것이다.
지난해 12월 은퇴하며 인생 1막을 내린 황재균은 이혼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행복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그라운드의 승부사에서 다정한 아빠를 꿈꾸는 그의 제2의 인생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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