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시점’ 사실상 국내 흥행 실패…’F-1’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다
29일 오늘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이었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개봉 초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독시’는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62만 명을 돌파했지만, 이후 관객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투자 및 제작비 회수 난항
‘전독시’는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이 약 600만 명으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 추세로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투자 배급사 및 제작사의 재정적 손실로 이어진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와 같은 게임 기업의 영화 투자 및 제작에 대한 첫 시도가 흥행 실패로 이어진다면, 향후 게임 업계의 영화 투자 심리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목표였던 후속편 제작도 어려워져 ‘전지적 독자 시점’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기가 어려워 져 아쉬움이 더크다.
한국 영화 시장 침체 및 투자 위축 우려
‘전독시’의 흥행 부진은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킨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야당’이 338만 명, ‘미션 임파서블8‘이 339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는 등 전반적인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작 영화의 실패는 투자 감소 및 제작 편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영화 산업은 배급,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 관련 상품, 관광, OST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전독시’의 흥행 실패는 이러한 연쇄 효과를 감소시켜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
극장가 매출 감소 및 관객 감소

‘전독시’가 1위를 지키지 못하고 ‘F1 더 무비’에 밀리면서 극장가는 매출 감소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전독시’는 많은 상영 횟수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 판매율이 낮아, 극장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 흥행 부진 원인 분석
원작과의 괴리감 및 각색 논란
개봉 전부터 원작 팬들은 영화의 각색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특히 캐릭터 설정 변경(이지혜의 무기)에 대한 반발이 컸다. 원작의 핵심 요소인 ‘시나리오 시스템’, ‘성좌’ 등의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일반 관객들에게는 스토리가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낮은 관람객 평점 및 입소문 효과 미흡
‘전독시’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점대로, 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관람객들은 “원작 훼손”, “스토리 부족”, “CG만 화려하다” 등의 혹평을 쏟아내며, 이는 입소문 효과 저하로 이어져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 문제

일부 평론가들은 ‘전독시’의 서사 구조가 붕괴되었고, 캐릭터의 개성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액션 시퀀스의 반복과 몰개성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피로감을 유발하고, CG는 뛰어나지만 연출 설계의 빈틈이 몰입을 무너뜨린다는 평가도 있다.
해외 흥행은 기대해도 좋을까?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대만에서 개봉하여, ‘신과함께-죄와 벌’과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며 2021년 이후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개봉일 기준 최고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대만 언론과 SNS에서는 “K기술이 구현한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액션이 시원하고 CG가 헐리우드 못지않다”, “배우들의 합이 환상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미리 접한 해외 관객들 사이에서도 원작과 다른 캐릭터 설정, 화려한 CG와 액션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일부 장면에서 어색함이 느껴졌다는 반응, 방대한 원작 스토리를 2시간 분량으로 압축하면서, 이야기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어 깊이 있는 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상당해 해외에서의 흥행도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영화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1점의 별점을 매겨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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