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를 무찌른 이스라엘 카라칼 대대의 용감한 여전사들, ‘13인의 암사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이스라엘 여성 전투부대 ‘카라칼 대대’가 하마스 대원 100여 명을 사살하는 놀라운 전과를 올렸다. 오르 벤예후다 중령의 지휘 아래, 13명으로 구성된 이 여성 부대는 14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적들을 제압하며 이스라엘 전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되자 벤예후다 중령은 즉시 부대원들을 소집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다. 이스라엘로의 침투가 일어나 확산되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강한 팀이다”라는 그의 외침은 여성 부대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수파 기지에 도착한 카라칼 대대는 약 50명에 달하는 하마스 대원들의 맹렬한 공격에 맞서 4시간 동안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 벤예후다 중령 자신도 근거리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 위험을 겪었지만, 가까스로 위험을 피하며 부대원들을 독려했다.
치열했던 전투는 지원군과 함께 14시간 만에 마무리되었고, 카라칼 대대는 단 한 명의 전사자 없이 약 10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벤예후다 중령은 “여성 부대원들의 훈련과 전장에서의 수행은 모든 의심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그들은 용감하게 싸웠고, 생명을 구했으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테러리스트와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여성 전투원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며 여성 전투원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2004년 창설된 카라칼 대대는 이스라엘 유일의 남녀 혼성 전투부대로, 여성 병사가 구성원의 60~70%를 차지한다. 아프리카의 야생 고양이 ‘카라칼’에서 이름을 딴 이 부대는 2012년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하며 여군의 전투부대 배치에 대한 여론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18세 이상 남녀 모두 의무 복무를 하지만, 카라칼 대대는 100% 지원제로 운영되며 여성도 남성과 동일하게 2년 8개월간 복무한다. 이러한 여성 중심의 전투부대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내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IDF 현역 군인 중 여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에 달한다.
이번 카라칼 대대의 활약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성의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벤예후다 중령의 발언처럼, 여성 전투원의 용맹함과 전투력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증명했다. 과거에는 군 복무에서 여군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선입견도 존재했으나,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여군들이 최전선에서 보여준 활약은 이러한 편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의 이스라엘 남녀가 전투에 참여하는 여군 수를 늘리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사회가 여성의 안보 기여도를 인정하고, 그들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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