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파트너 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등장과 함께 예고된 ‘상호 관세’ 정책이 전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이 거대한 파도에 맞서는 ‘최전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우리 정부에 5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현금 투자를 압박하고 있으나, 한국은 “절대 불가”를 외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버틸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미국 제조업의 핵심 기술’을 쥐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배터리,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공장 건설을 잠시 멈추자, 오히려 애가 타는 쪽은 미국이 되어버린 역설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한국의 강경한 대응은 일본, 유럽 등 미국의 오랜 우방국들까지 한국을 응원하며 트럼프의 ‘횡포’에 당한 국가들이 한국과 연대하려는 움직임을 낳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북미 파트너인 캐나다이다. 미국의 압박으로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와 멕시코로 눈을 돌리자, 캐나다는 원자력 잠수함 공동 개발, 가스·석유 파이프라인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기술자 ‘구금 사태’는 전 세계 외신에 대서특필되며, 동맹국을 향한 미국의 비상식적 태도에 대한 반미 감정을 부채질했다.
한편, 한국 기업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차세대 공정인 2나노 웨이퍼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며 독주를 예고했고,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 모비스를 중심으로 23개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협력체를 출범시키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포브스의 저널리스트는 “한국은 심각한 타격을 견딜 수 있는 경제”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파도를 견디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의 사법부마저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며 행정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 가운데, 전 세계는 대한민국이 보여줄 다음 수를 주목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