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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학교 변기닦고 살던 이 소년은 40년후 한국 재벌들의 절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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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민자 출신에서 세계 최고의 CEO가 되기까지…젠슨 황의 성장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시절의 젠슨 황 (출처:엔비디아 블로그)

20년 전, 젠슨 황(Jensen Huang)이라는 이름은 IT 업계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며 세계를 지배하는 거인이 되었다. 그의 혁신적인 비전과 끊임없는 도전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 분야를 넘어, AI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63년 대만에서 태어난 젠슨 황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과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매료된 그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그는 과거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변기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더라도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회고한다.

이 경험은 젠슨 황에게 중요한 인생 교훈을 남겼다. 그는 “가장 혐오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을 세상에서 가장 잘해야 한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새겼다고 한다. 이는 어떤 일이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성실함과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태도는 엔비디아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 전반에 걸쳐 이어져, 오늘날 엔비디아의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

젠슨 황과 부모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993년, 젠슨 황은 친구들과 함께 엔비디아(NVIDIA)를 설립했다. 당시 컴퓨터 그래픽 시장은 초기 단계였으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개발에 집중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험난한 경쟁과 기술적 난관에 부딪히며 설립 초기 회사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은 1999년, 지포스(GeForce) 256의 출시였다. 이 획기적인 GPU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실감 나는 3D 그래픽 구현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곧바로 게임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지포스는 고품질 그래픽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엔비디아를 단숨에 그래픽 카드 시장의 선두 주자로 만들었다.

이후 엔비디아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포스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그래픽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전문적인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과학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기반이 되었다.

2000년대 후반, 딥러닝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엔비디아의 GPU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젠슨 황은 GPU의 병렬 처리 능력이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매우 적합하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는 AI 연구 및 개발을 위한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개발하여 GPU를 단순한 그래픽 처리 장치가 아닌, 범용적인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한 젠슨 황 (출처:SBS 뉴스 캡처)

CUDA 플랫폼은 AI 개발자들이 GPU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하여 복잡한 딥러닝 모델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GPU는 AI 연구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알파고와 같은 획기적인 AI 성과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날 젠슨 황은 ‘AI 총사령관’으로 불리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는 GPU를 넘어, AI 반도체, 자율주행, 메타버스, 로봇 공학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엔비디아를 단순한 하드웨어 기업이 아닌,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의 끊임없는 혁신 정신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은 엔비디아를 넘어 전 세계 IT 산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

20년 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젠슨 황은 탁월한 비전과 끈질긴 노력으로 세계 IT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의 이야기는 혁신이 어떻게 한 개인과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다. 앞으로도 젠슨 황과 엔비디아가 만들어갈 AI 시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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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편집장
CP-2025-011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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