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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곧 경제 대공항 오나? 한국 최고 경제학자가 AI 버블 지지한 이유

최재필 편집장 조회수  

AI 중복투자 전쟁, 박종훈 ‘이건 철도버블의 재현’

출처 : AI 생성 및 합성 이미지

“AI 버블? 그래도 쉽게 터지지 않는다.” 경제학자 박종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AI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다시 불붙었지만, 그는 그 단어 자체를 다르게 봤다.

“버블은 늘 악으로만 이해돼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버블은 인류 도약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는 19세기 철도 버블과 2000년대 닷컴 버블을 예로 들었다. 철도 버블이 터진 뒤에는 전 세계를 잇는 철도망이 남았고, 닷컴 버블이 무너진 자리에 인터넷 산업이 피어났다. “고점에 산 사람은 피를 봤지만, 인류는 새로운 길을 얻었다”는 게 그의 요지였다.

박종훈은 지금의 AI도 같은 궤적 위에 있다고 진단한다. “AI가 바둑을 두던 시절엔 버블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처럼 천문학적 자본이 쏟아지니까 산업이 폭발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버블이 아니라면 지금의 속도를 절대 만들 수 없습니다.”

출처 : 박종훈의 지식한방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그는 AI 시장의 현황을 ‘중복 투자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손잡으면서도 각자 엔진을 키우고 있습니다. 메타는 라마(LLaMA), 구글은 제미나이(Gemini), 아마존은 타이탄(Titan), 일론 머스크는 그록(Grok)을 내놨고, 애플은 자기만의 AI를 만들고 있죠.”

미국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딥시크가 버티고 있고, 한국은 네이버·SK텔레콤·KT·LG·카카오까지 AI 칩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종훈은 이런 상황을 과거 철도버블과 비교했다. “런던에는 기차역이 8개나 있었고, 뉴욕~워싱턴 사이에도 평행 노선이 여러 개 생겼죠. 경쟁이 과열되면서 결국 하나씩 망했습니다.”

AI 역시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지만, 그는 ‘쉽게 터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버블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오래갑니다. 터지고 나서야 버블이었다는 걸 깨닫죠.”

왼쪽 부터 샘알트먼(오픈 AI CEO), 젠슨 황(엔비디아 대표), 선다 피차이(구글 CEO) 출처 : 나무위키

그렇다면 AI 버블이 꺼질 변수는 무엇일까? 박종훈은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금리 급등. “철도 버블을 무너뜨린 건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기준금리가 아니라 시장금리의 급등이 치명적입니다.”
둘째, 신용 경색. “중소형 은행이 흔들리면 AI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히게 됩니다.”
셋째, 인플레이션. “물가가 급등하면 연준은 금리를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시장금리도 제멋대로 튀어 오르죠.”

그럼에도 그는 “이번 사이클은 길고 강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0년간 학습했습니다. 스스로 버블을 터뜨리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 버블은 악이 아닙니다. 남는 게 있으니까요.”

박종훈은 방송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정리했다.
“AI 버블은 맞습니다. 하지만 쉽게 터지지 않습니다. 꺼진 자리에 남는 건 거대한 계산 인프라와 생산성의 도약일 겁니다. 겁에 질려 도망칠지, 원칙으로 버텨 수확할지는 각자의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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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편집장
CP-2025-011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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