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분노와 허탈감’… “서민은 박탈감 느낀다” 비판 봇물

선출직과 임명직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더스인덱스가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2,500여 명의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다주택자였으며, 심지어 17.8%는 3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가격 안정과 투기 근절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 기조와 상충되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富)’ 편중 현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중 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단독 주택과 오피스텔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이 소유한 주택의 30%가 수도 서울에 집중되었고, 그중 41% 이상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로 구성된 ‘강남 3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공직자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총 42채를 보유하며 고위 공직자 중 단연 압도적인 최다 주택 보유 기록을 세웠다. 그의 보유 주택은 강남구 아파트 1채와 고양시, 속초시의 오피스텔 39채, 그리고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복합 건물 2채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가운데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13채를 보유해 의원급 최다 주택 보유자 명단에 올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한 영상 댓글 반응은 국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서민들은 내 집 한 채 갖기도 힘든데 구청장이 42채를 가졌다니 말이 안 된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직자들이 투기에만 몰두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부동산 정책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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