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초대형 돔구장 건립 의지 재차 강조

충청남도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돔구장 건립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 계획이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1년 전부터 전문가 자문과 면밀한 검토를 거친 1조 원 규모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막대한 사업비나 부지 확보 우려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돔구장을 KTX·SRT·전철이 지나는 천안·아산의 교통망을 활용한 복합 여가 플랫폼으로 조성해 K-팝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고, 완공 시 인구 10만 명 도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연간 30경기와 축구, 테니스, 아이스링크 등 각종 스포츠,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통한 K-팝 공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근에는 호텔, 쇼핑몰, 문화시설을 포함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노린다.
특히 부지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김 지사는 상상 초월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돔구장을 건립할 부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천안·아산역 철길, 하늘 위에 건립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발상의 전환만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땅이 아닌 하늘을 이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며, 엄청난 건축 난이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재원은 민간 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으로 마련하고,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도는 내달부터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회의적 반응이 거세다. 누리꾼들은 “천안은 이미 야구장으로 한 번 해 먹은 전례가 있는 도시”라며 사업비 횡령 가능성을 의심하는 글을 올리고, “예산 1조면 4000억 정도 나눠 먹겠다는 원대한 구상인가”, “선거철이 왔다는 걸 알아야 된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길 위 건설이라는 고난도 아이디어와 불투명한 운영 수익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없이는 대중의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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