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가, 범죄 조직인가” 전직 임원들이 폭로한 쿠팡 김범석 의장의 ‘공포 경영’ 실체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거물 쿠팡(Coupang)의 김범석 의장을 둘러싼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쿠팡에서 근무했던 미국인 전직 임원들이 법원에 제출하고 언론에 제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 의장의 경영 방식은 단순한 성과 중심을 넘어 ‘공포 경영’과 ‘책임 회피’로 점철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폭로의 핵심 중 하나는 지난 2020년 6월, 쿠팡 목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조리사 박현경 씨의 사망 사건이다. 당시 고인은 방역을 위해 독한 약품으로 청소를 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사건 직후 쿠팡 임원진 사이에서 공유된 내부 메일에는 충격적인 지시 사항이 담겨 있었다. 형사 책임을 피하기 위해 계약 주체를 본사인 쿠팡에서 자회사로 소급 변경하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지시의 출처로는 당시 대표였던 김범석 의장이 지목되어 ‘조직적 은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다른 물류센터 사망 사고 당시에도 고인의 업무 기록을 고의로 누락시키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김 의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내부 메일에는 그가 추구하는 리더십의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스스로를 ‘전시 상황의 지도자’로 규정하며, 직원의 잘못은 공개적으로 처벌해 강한 공포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일부러 욕설을 사용하고 갈등을 조장하며, 정상적인 어조로 말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대 기업 경영이 추구하는 상생과 소통의 가치와 전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은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적 경영이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길래 저런 인간이 됐나”, “기업이 아니라 범죄 조직의 보스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점한 쿠팡이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노동자의 희생과 비인도적인 경영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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