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전설의 요리사 후덕죽,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식계의 대부 후덕죽 셰프. 그가 삼성 그룹 최초의 요리사 출신 임원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우기까지, 그 이면에는 시대적 아픔과 개인적인 고난이 서려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후덕죽 셰프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이부진 사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중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요리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삼성그룹의 임원 자리에 올랐다. ‘신라호텔 중식의 아버지’라 불릴 만큼 그가 이룬 업적은 한국 외식업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이력과는 대조적으로, 결혼식 당시 신부 측 하객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었다.
1970년대 당시, 화교 출신이었던 후덕죽 셰프와의 결혼은 신부 측 가족들에게 큰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화교와의 결혼을 부정적으로 인식했으며, 심지어 집안의 망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후덕죽 셰프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처가를 찾았을 때 장인과 장모에게 문전박대를 당했고, 결국 결혼식 당일 신부 측 가족은 물론 하객들조차 단 한 명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아픔 속에서도 후덕죽 셰프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2000년대 초반 한국으로 귀화하여 정식으로 한국 국민이 되었으며, 올해로 76세를 맞이했다.
과거의 차별과 편견을 실력으로 증명해낸 후덕죽 셰프의 삶은 단순히 한 요리사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한국 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인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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