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면, 외빈 타깃 ‘씨앗 심기 작전’의 실체

2014년 영국의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통해 북한의 이른바 ‘씨앗 심기 작전’의 구체적인 전말이 폭로되면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작전은 북한을 방문하는 해외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미인계 포섭 전략으로 알려졌다.
‘씨앗 심기 작전’이란 북한을 방문한 전 세계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에게 미모의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게 하여 아이를 갖게 만드는 공작을 의미한다.
이 공작에 동원되는 여성들은 주로 기쁨조 임무를 마쳤거나, 기쁨조 선발 과정에서 탈락한 여성들 중 외모가 매우 출중한 이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철저하게 훈련된 상태로 방북 인사들을 유혹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북한 측은 목표로 삼은 인사가 호텔로 복귀하기 전, 대규모 연회를 베풀어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이 과정에서 굴죽, 뱀술 등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술을 권해 만취 상태로 만든다.

만약 술을 마시지 않는 대상이라면 더욱 치밀한 수법을 동원한다. 음식이나 음료에 이른바 ‘빙두’라고 불리는 마약을 몰래 섞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방식이다. 대상자가 술이나 약물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 대기하던 여성이 객실로 기습 투입되어 유혹에 나서게 된다.
진정한 위협은 대상자가 북한을 떠나는 날 발생한다. 북한 안내원은 귀국하는 인사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는 명목으로 CD한 장을 건네는데, 그 안에는 전날 밤 여성과 보낸 부적절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즉각 강력한 협박 수단으로 변모한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실추될 것을 우려한 인사들은 결국 북한의 요구와 지령에 따를 수밖에 없는 덫에 걸려들게 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 북한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게 되는 이 작전의 실체에 대해 국제적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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