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막내 승부수 던졌다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과 레저 부문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승마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를 받았다. 신체 조건이 우수한 그는 리우 올림픽까지 출전하며 한국 승마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리스와의 인연은 선대 회장 때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화 본사에 주한 그리스 대사관이 입주한 배경에는 이러한 역사가 존재한다. 김 부사장은 어린 시절 그리스 대사의 양자로 입양되었던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하지만 과거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만취 상태에서 종업원과 변호사를 폭행하며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다. 김승연 회장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직접 고개를 숙이며 책임을 통감했다.
이후 독일에서 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복귀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거치며 본격적인 경영 승계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 그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도입하며 유통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급식 업체인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기존 리조트 사업을 넘어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청사진을 그렸다. 재무 부담과 구씨 일가와의 갈등은 그가 넘어야 할 커다란 숙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론칭하며 외식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젊은 오너가들의 만남은 향후 유통 업계의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혼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는데 상대는 채널A 앵커 출신 황수현 씨다. 투병 중이던 어머니 서영민 여사를 고려해 비밀리에 결혼식을 진행한 것이다. 서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계열 분리와 승계 작업이 가속화됐다.
장남은 방산과 에너지를 맡고 차남은 금융 부문을 책임지는 구조가 확정됐다. 막내인 김 부사장은 유통과 호텔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 중이다. 형들에 비해 정체된 사업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다.
급식 물량 이탈 가능성과 경쟁사와의 관계 설정 등 위기 요소가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단순 확장을 넘어 기존 사업과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은 이제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냉혹한 시점이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그는 오늘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뛴다. 햄버거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정도로 사업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다. 논란의 중심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그의 행보에 재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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