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이 톱스타 후배 거침없는 훈계한 일화

연예계 대표 ‘보살’로 불리는 배우 김민종이 한 톱스타 후배에게 거침없는 훈계를 가했던 일화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화를 내지 않기로 유명한 그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해당 후배의 도를 넘은 안하무인 격 행동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김희선이다. 1998년 SBS 드라마 ‘미스터Q’는 시청률 45%를 돌파하며 당대 최고의 메가 히트작으로 기록됐다.

속옷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경쟁과 사랑 속에서 남녀 주인공 김민종과 김희선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촬영장 밖의 기류는 사뭇 달랐다.
결정적인 충돌은 지인들이 주선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김희선은 술기운에 평소보다 격의 없이 행동했고, 선후배 간의 예의와 책임감을 중시하던 김민종은 이를 참지 못했다. 결국 김민종이 김희선을 엄하게 꾸짖으며 뺨을 때리는 이른바 ‘싸대기 사건’이 벌어졌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사건은 오랜 시간 연예계의 공공연한 루머로 떠돌았다. 하지만 15년이 흐른 2013년, 김민종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사실을 직접 인정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사실 심하게 혼을 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후회가 된다”라며 자신의 감정적인 대응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민종은 김희선을 두고 “당차 보이지만 사실은 겁이 많고 여린 사람”이라며 “내가 참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김희선 역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대변한 바 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던 그는 “감정 조절에 서툴렀고, 하고 싶지 않은 일에도 억지로 적응해야 했던 시간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대중에게 비춰진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 이면에, 서툰 표현 방식으로 인해 오해를 사야 했던 성장통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김민종은 방송 말미 영상 편지를 통해 “희선아, 그때 참지 못했던 내 행동이 미안해. 맛있는 식사와 와인을 내가 쏘겠다”라며 진심 어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때의 치기로 얼룩진 갈등이었으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선배의 용기와 서툴렀던 과거를 반성하는 후배의 진심이 만나 15년 만에 비로소 훈훈한 결말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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