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사소한 에피소드가 한 배우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배우 장희진의 발언이 왜곡되어 확산되면서, 동료 배우 이보영이 근거 없는 비난의 중심에 섰었다.
당시 방송에서 장희진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이보영과 거제도 여행 중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장희진은 “당시 전어 철이었는데 내가 전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보영 언니가 주인에게 ‘서비스로 좀 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인이 ‘전어가 얼만데 서비스로 달라고 하냐’며 거절했으나, 식사가 끝날 무렵 나를 알아보고는 ‘선우(장희진의 극 중 배역) 아니냐’며 전어를 서비스로 주셨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보영이 인지도를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비난은 2018년 이보영의 출연작인 드라마 ‘마더’ 게시판까지 번졌으나, 실제 사실은 방송 내용과 완전히 달랐다.

당시 현장 상황을 목격한 식당 직원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증언에 따르면, 이보영은 공짜 서비스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전어 한 마리만 주문 가능하냐”고 정중히 문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전어는 4마리가 기본 주문 단위였기에, 이미 다른 메뉴를 많이 시킨 상태에서 맛만 볼 요량으로 단품 구매가 가능한지 물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곧바로 물러났다는 것이다. 즉, 인지도를 이용한 ‘갑질’이 아니라 정당한 소량 구매 문의였다.

이보영의 소속사 측 역시 사실관계 확인 결과 “전어 서비스 요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본인 확인 결과 정중하게 주문 가능 여부를 물었을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시 두 사람이 식당에서 결제한 금액이 20~30만 원 상당에 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짜 전어’를 바랐다는 비난은 설득력을 잃었다.
논란이 커지자 장희진은 “예능적 재미를 위해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보영에게 직접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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