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남편 비웃음에 오기 생겨”… 배우 박진희, 쇼핑몰 사기꾼 끝까지 추적해 ‘전액 환불’ 받아낸 사연

배우 박진희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사기 피해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평소 환경 보호를 위해 극단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 온 그녀가 큰맘 먹고 시도한 쇼핑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박진희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최근 겪은 황당한 사기 사건을 털어놓았다. 평소 옷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박진희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큰마음을 먹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딩 점퍼를 하나 주문했다.
하지만 결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물건은 배송되지 않았다. 판매자 측에 문의 글을 남기자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그 이후부터는 메신저(카카오톡)조차 확인하지 않는 등 전형적인 ‘먹튀’ 수법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직 판사 남편의 반응은 냉철했다. 남편은 “아이고, 사기당했네. 옷을 몇 년 만에 산 건데 하필 사기를 당하냐”라며 뼈아픈 조언을 건넸다. 박진희는 남편의 이 말에 오히려 오기가 생겨 “끝까지 간다”라는 마음으로 직접 해결에 나섰다.
박진희는 단순히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는 대신 정공법을 택했다.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사과에서 조사까지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그녀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사건 발생 한 달 반 만에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박진희가 공개한 최종 환불 금액은 27만 9300원이다. 그녀는 “소액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박진희는 이날 방송에서 세 가족의 사계절 옷을 단 옷장 두 칸에만 보관하는 미니멀 라이프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과 달리 “한 달 맥주값만 100만 원이 나온다”는 반전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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