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내 마음의 풍금’ – 영화 촬영중 진짜 대형 화재가 발생했는데…직접 불끄며 연기한 이병헌

-강원도 산속 마을을 배경으로 17살 소녀 홍연(전도연)과 21살의 총각 선생님 수하(이병헌)의 이야기를 정겹게 담은 1999년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순수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 담긴 작품이었으나,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학예회 화재 장면은 아찔한 순간에 완성한 장면이었다.
-학예회 준비 도중 아이들의 장난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아이들과 선생님이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이병헌이 학생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이 장면은 제작진의 예상보다 불이 너무 크게 나 대형 화재 사고와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다. 극 중 배우들이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진짜 불을 끄기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현장을 빠져나왔는데, 이병헌만은 극중 상황을 위해 불길에 휩싸인 학교로 들어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진행했다.
-그 상황은 실내에 설치된 스테디캠을 통해 생생하게 찍혔지만, 이를 지켜본 감독과 제작진은 애를 태우며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강당이 무너지기 일보직전 머리가 불에 잔뜩 그슬리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나온 이병헌은 “컷, 소리를 못 들었어요” 라고 너스레를 떨며 도리어 제작진을 달래며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
2.’프리 가이’ – 라이언 레이놀즈 아내(?)의 특별출연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세레나 밴더 우드슨이 잔인함으로 포인트를 얻는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카메오 출연한다. 이 캐릭터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실제 배우자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연기했다.
3.’소년시절의 너’ – 왕가위의 ‘타락천사’를 연상시키는 장면

첸니엔(주동우)이 샤오 베이(이양천새)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 이 장면에서 그녀는 그와 껴안고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이는 왕가위의 ‘타락천사'(1995)에서 이가흔이 금성무를 껴안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유명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흥미롭게도 금성무와 주동우는 ‘그래도 좋아해'(2017)에서 연애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4.’뮬란’ – 출연 안하려고 했던 이연걸이 어쩔수 없이 출연하게 된 사연

극 중 황제를 연기한 이연결은 처음에 각본과 출연료 때문에 해당 역할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의 딸들이 디즈니가 중국 문화를 돋보이게 할 기회라고 설득하자 그는 다시 출연을 하기로 번복하며 해당 역할을 수락했다.
5.’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 문제의 노출을 해야했던 마고 로비를 위해 감독이 한 배려

-극 중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가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에게 치마를 올리라고 요구하는 장면. 이 장면은 여러 대의 카메라가 모든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한 장면이다. 감독인 제이 로치는 마고 로비가 이 불편한 장면을 한 테이크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이런 촬영 방식을 진행했다.
-참고로 마고 로비의 캐릭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캐릭터다. 그녀의 캐릭터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어쩌면 실제로 있었을 지 모를 인물이나 경험의 조합에서 스토리텔링을 능률적으로 하기 위해 하나의 캐릭터로 합쳐졌다.
6.’곡성’ – 외지인은 왜 마지막에 악마의 형상으로 등장했을까?

-일본 국적 외지인의 정체에 대해 나홍진은 철저하게 예수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그랬듯이 곡성군 사람들에게 그는 세상을 뒤엎을만한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었고, 그로 인해 그는 위험한 존재로 성장했다.
-신을 믿는다면 외지인이 선이라고 믿겠지만,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악이라고 여길수 밖에 없다. 외지인이 무엇을 하려고 곡성에 온 건지 불확실하게 설정되었지만, 감독은 아마도 그는 구원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곡성에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목상 미스터리했던 외지인은 중후반부 사망하는 것은 종구의 플롯에서 사망한 것이며, 이후 동굴에서 발견되었을 때 그는 부활해서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된 것이다. 이후 외지인이 양이삼(김도윤)을 향해 말한 대사를 보면 성경에 나온 예수의 말 뉘앙스와 비슷한 말을 하게 되는데, 그의 형상은 악마의 형상으로 등장한다.

-이는 부활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의 모습이자 그를 아쿠마(악마)로 인식한 양이삼의 심리를 의미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감독은 관객들에게 결말에 대한 선택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를 악마로 여길지 아니면 악마의 모습을 한 메시아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의심할 것인가? 믿을 것인가?’에 대해서 묻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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