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징역 선고받은 고유정의 교도소 생활 근황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42)의 청주여자교도소 수감 생활이 방송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019년 발생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고유정은 2020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7월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고유정은 교도소 내에서 ‘A급 악질’로 분류되어 재소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과거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되었던 A씨는 “사람들이 침을 뱉고, 머리채를 잡고, 운동 시간에는 몰래 흙을 던지거나 지나가는 척 밀어버리는 등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고유정은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잘 씻지 못하며,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해 찬물로 씻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 재소자는 거의 한 달 동안 고유정의 방 문 앞에서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고유정은 결국 “그만해, XXX야”라며 욕설로 응수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고유정은 2019년 5월, 아들과의 면접 교섭을 위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고유정은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사전에 수면제와 흉기를 구입하고 ‘혈흔 지우는 법’ 등을 검색한 점을 들어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고유정이 “사이코패스 점수가 30점대 중반을 넘는 고도 위험군”으로 보이며, 죄책감 없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범행 당시 아들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물감 놀이 중”이라고 둘러대는 모습에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여성 전용 교정 시설인 청주여자교도소는 수용률이 2023년 기준 200%를 넘어 과밀 수용 상태에 있다. 이로 인해 수용자 간의 싸움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9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고유정 외에도 전청조, 엄인숙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여성 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다.
고유정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유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전 남편 유족 측은 “사형 선고를 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고유정으로 인해 폐업한 펜션 주인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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